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상인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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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드라마인 '밴드오브브라더스'의 한 장면을 첨부해 올렸습니다.
해당 장면에는 리처드 윈터스 소령이 한때 자신의 상관이었던 소벨 대위가 경례하지 않고 지나가자 불러세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드라마에서 윈터스 소령은 소벨 대위에게 "계급에 경례하는 것이지 사람에게 하는 게 아니다(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소벨 대위는 윈터스 소령을 바라보고 경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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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 '밴드오브브라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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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당은) 합당의 대의나 국민들의 야권통합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이준석에 꽂힌 것"이라며 "그러니까 대놓고 남의 당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이준석 떨어뜨리려고 하고, 지금도 철부지 애송이 소리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도 제압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37살 당 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서 2030에게 어떻게 비칠지는 모르겠다"며 "합당에 대해 Yes냐 No냐는 질문은 국민의당이 제안한 합당인데도 답변이 정말 어려운가 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갈수록 태산"이라며 "하다 하다 계급장 타령이다. 나이 타령보다 훨씬 유치하고 치사한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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