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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그 시절 추억에 두근두근"…싸이월드 오픈 11시간만에 400만명 '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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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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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재오픈 소식에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서비스 개시 직후에는 트래픽이 치솟으며 아예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마저 나타났다.

4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20분 ID 찾기 및 사진 보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11시간 만인 3일 새벽 3시20분 기준 누적 접속자(중복 제외)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한때 초당 접속자수가 최고 1700명까지 이르렀다. 서비스 개시 직후에는 트래픽이 몰리며 접속 지연 현상이 빚어졌다. 현재는 초당 100~3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싸이월드에 접속해 실명 인증을 거치면 과거에 남긴 도토리·BGM·게시물·동영상·사진의 개수와 이전에 올렸던 사진 한 장과 날짜를 보여준다. 2015년 1월 1일 이후 싸이월드에 1회 이상 방문한 회원(1800만명)이 우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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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사진찾기 서비스 화면. [사진 = 홈페이지 캡처]


접속자 400만명 중에 아이디를 찾고 실명 인증에 성공한 방문자는 현재 약 218만명,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약 182만명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지금까지 이용자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개의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복원 작업은 AR(증강현실), 확장현실(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맡았다.

싸이월드는 기존 도토리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환불 접수를 8월31일까지 신청받는다. 싸이월드는 새로운 서비스를 예고하며 지난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도토리 환불을 접수 중이다.

싸이월드는 애초 '3월 웹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모바일 동시 출시를 이유로 5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5월에는 데이터 백업 문제와 보안 문제로 출시를 7월로 미뤘고, 지난 7월 5일엔 중국발 해킹을 이유로 출시시기를 한 번 더 연기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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