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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도쿄올림픽 선수단 급식 트집' 日보도에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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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일본으로부터 대응 요청 받은 적 없다"

뉴스1

지난달 19일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촌 앞에서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2021.7.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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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이 별도 급식센터를 이용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접가 '후쿠시마현 식자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유발한다'며 대응을 요청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일본 측으로부터 대응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정부가 지난달 하순 우리 외교부에 한국 선수단을 위한 급식센터가 '풍평피해'(風評被害)를 조장한다며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풍평피해'란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뜻하는 일본어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도쿄올림픽 선수촌 인근 호텔에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우리 선수단을 위한 한식 도시락 등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선수단이 올림픽 때 자체 급식센터를 운영한 건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우리 측이 지난 2011년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식자재가 올림픽 선수촌에 제공되는 것 때문에 별도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자국 정부가 우리 측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는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오해를 부를 만한 행동을 개선토록 선수단에 촉구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선 우리 선수단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도 도쿄올림픽 선수촌 인근에서 자체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측이 미 선수단의 급식센터 운영을 문세 삼았다는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우리 선수단에) 후쿠시마현 식자재를 먹지 말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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