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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이틀간 28명 확진…교회 집단감염 12명 늘어 총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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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안보건의료원 코로나19 검사 대기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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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이틀 사이 30명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12명에 이어 이날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명 가운데 19명은 태안읍 한 교회에서 발생했다. 이 교회 여름 수련회에 참석한 중고생 7명이 전날 확진됐고, 이날 12명이 추가됐다.

태안군은 이 교회를 즉시 폐쇄하고, 신도는 물론 신도와 접촉한 주민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군은 방과 후 학교와 학원·교습소 64곳 운영을 중지시키고 이용자를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이틀간 확진자 중 18명이 아동·청소년인 데 따른 것이다.

실내 체육시설과 경로당 운영도 중단한다.

가세로 군수는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마을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활용해 타 지역 방문 자제를 안내할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 및 집합시설에 폐쇄 및 이용 중단을 명령하고 방역점검과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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