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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G전자, 8월부터 LG베스트샵서 '아이폰'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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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와 상생협약 체결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판매…노트북·이어폰 제외

한국금융신문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휴대폰 사업을 철수를 앞둔 LG전자가 오는 8월부터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을 판매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LG전자의 자회사인 ㈜하이프라자(LG베스트샵)가 ‘통신기기 판매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타사 제품 판매에 대해 중소기업과 합의를 도출하고,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자 KDMA와 하이프라자 간 자율합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동통신 판매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에 위배된다며 반발한 바 있다.

하이프라자는 타사 휴대폰 등을 판매하되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 및 시장상황을 고려해 판매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매장 직원 교육을 거친 뒤 내달 중순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전체 LG베스트샵 400여개 중 절반 이하의 매장에서 판매하며, 이후 협의를 통해 판매 매장 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베스트샵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애플워치 등 무선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단, 현재 LG전자와 판매가 겹치는 PC 제품인 맥북과 아이맥,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판매하지 않는다. 사후지원(A/S)도 지원하지 않는다.

KMDA는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통신기기 판매업의 유통체계 선진화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약 체결에 따라, 상생협의회 및 상생협약에 대한 이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용 하이프라자 대표이사는 “금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국내 통신기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걸 KMDA 회장은 “대기업과 협력해 통신기기 유통 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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