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소득세 공제 제도를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넓은 세원 낮은 세율' 관점에서 최저세율 인상을 통해 소득세 납부자의 실효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며 "8단계 누진세율 체계를 단순화해 고세율 과표구간은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는 세수 확대보다 일자리 보호와 세원 누수 방지 등 국제적 과세 흐름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이나 미국의 법인세 인상 계획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한국의 법인세는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일자리 확보를 위해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세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4단계의 누진세율 구조는 매출 규모가 작은 소기업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동시에 단일세율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세제는 조세를 통한 과도한 시장 개입을 자제하고 주거 서비스 제공 등 세제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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