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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규확진 1365명…비수도권 오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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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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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째 1300명선을 기록했다. 주말 효과가 반영되는 월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비수도권 지역에도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현재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처럼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해지고 사적 모임도 4명까지만 가능해진다.

■ 신규확진자 3주째 네자릿수...비수도권에 풍선효과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수가 136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76명, 해외유입은 89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153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79명이 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21일 1781명, 22일 1842명, 23일 1630명, 24일 1629명, 25일 1487명, 26일 1318명, 이날 1365명 순이다. 전날과 이날 신규 확진자수가 1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주말 효과가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확진자 1365명은 휴일 검사건수 감소가 반영되는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주 월요일 1278명의 기록을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 또 지난 7일 이후 3주째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케하고 있다. 한때 수도권의 확진자수 비중은 80% 수준이었지만 비수도권의 확진자수가 늘면서 최근에는 60%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날도 서울 349명, 인천 58명, 경기 364명 등 수도권에서 77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60.4%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4명, 대구 66명, 인천 58명, 광주 22명, 대전 71명, 울산 5명, 세종 3명, 강원 60명, 충북 12명, 충남 37명, 전북 30명, 전남 15명, 경북 20명, 경남 85명이었다.

■ 비수도권도 오늘부터 식당·카페 매장 영업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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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 경남 김해시 내외동 먹자골목의 모습. 김해는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급증으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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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로 최근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조정된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비수도권의 식당·카페도 이날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유흥·단란주점, 클럽, 나이트 등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기존과 달리 10시 이후에도 영업이 가능한 업종도 있다. 영화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이·미용업, 오락실·멀티방, 상점·마트·백화점 등은 1∼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 학원도 좌석을 두 칸 띄우거나 시설면적 6㎡(약 1.8평)당 1명으로 밀집도를 조절하는 대신 운영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PC방 역시 좌석을 한 칸씩 띄우면서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으나 피트니스나 GX류의 경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저강도 운동이나 유연성 운동으로 대체해야 한다.

가족과 친구, 지인 등의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다. 현재도 비수도권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상견례는 최대 8명,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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