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추론 스릴러 '옥스포드 살인사건'이 21일 개봉했다. '옥스포드 살인사건' 포스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스터리 추론 스릴러 '옥스포드 살인사건'이 21일 개봉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상승시키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다.
'옥스포드 살인사건'은 옥스포드 대학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저명한 수학자 셀덤 교수(존 허트)와 천재 대학원생 마틴(일라이저 우드)의 숨 막히는 추론 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추론 스릴러다.
일라이저 우드와 존 허트의 열연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프로도 역할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라이저 우드는 수학에 미친 천재 마틴 역할로 과감한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으며, 대영제국의 훈장까지 수훈한 영국의 국민 배우 존 허트는 옥스포드의 천재들을 가르치는 엄격한 셀덤 교수로 변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여기에 독특한 연출 스타일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까지 합세한 '옥스포드 살인사건'은 막강한 배우와 감독 라인업 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베스트셀러의 영화화
또한 영화 '옥스포드 살인사건'은 스페인권 최고의 젊은 지성이자, 수학 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기예르모 마르티네즈의 대표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03년 첫 출간된 이후 전 세계 33개국에 발간되었으며, 스페인어권 최고의 문학상인 플라네타상과 만다라체상을 동시에 수상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에드거 앨런 포에서 아서 코난 도일로 계승 발전된 고전적 추리소설에 수학이라는 지적 장르를 가장 완벽하게 결합시킨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하기 위해, 스페인의 거장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막강한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관객이 먼저 알아본 '숨보명'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의 프로듀서 알바로 어거스튼부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줄리에타' '내가 사는 피부'의 비주얼 이펙트 팀과 '맨 인 더 다크' '하트 오브 더 씨'의 음악을 담당한 로케 바뇨스 감독까지 총출동한 '옥스포드 살인사건'은 최정상 제작진의 손길이 더해져 원작 그 이상의 재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2008년 한국을 제외한 약 23개국의 나라에서 개봉해 관객 호평을 이끌며 뜻깊은 성과를 거둔 '옥스포드 살인사건'은 국내 미개봉 영화라 개봉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10년이 지나 관객들과 만남을 갖게 된 '숨보명'(숨어보는 명작)인 만큼 극장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눈길이 쏠린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