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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 시각] 우주에서도 아름다운 전원마을이 사라졌다…獨 참상 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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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만 14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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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독일 안트바일러 마을의 2018년 7월 1일 모습(왼쪽 사진)과 수해를 당한 2021년 7월 18일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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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전원 마을들이 폐허로 변했다. 지난 14~5일(현지 시각) 폭우가 강타한 독일 서부지역의 위성 사진은 이번 폭우가 얼마나 처참한 결과를 빚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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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7월 1일 독일 안트바일러 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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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홍수가 휩쓸고 간 안트바일러의 2021년 7월 18일 모습. 마을이 초토화됐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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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원은 아름답다. 아무 곳이나 셔터를 눌러도 그림엽서가 될 정도다. 이런 곳들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변했다. 녹색 초원은 진흙탕으로 덮였고 오래된 목조 건물은 파괴됐다. 마을 길도 군데군데 끊겼다. 100년만의 최악의 홍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하루아침에 파괴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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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마을 슐트의 2018년 7월 1일 위성사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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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트의 7월 18일 모습. 작은 시냇물이 넓게 확장되어 있고 건물은 거의 파괴됐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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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부 마을 슐트의 2018년 7월 1일 위성사진(왼쪽 사진) 수해를 당한 7월 18일 모습. 작은 시냇물이 넓게 확장되어 있고 건물은 거의 파괴됐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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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트의 2018년 7월 1일 위성사진. 아름다운 전원 마을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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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비구름이 덮여 있는 슐트 지역. 건물은 대부분 파괴되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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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만 파괴된 것이 아니라 인명 피해도 막대하다.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 접경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160명을 넘어섰다. 17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에서만 141명이 사망했고 벨기에에서는 27명이 희생됐다. 실종됐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도 수백명이다. 부상자도 670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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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부 독일 바트 무엔슈테라이펠. 홍수가 휩쓸고 간 마을이 폐허로 변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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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방문해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향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18일 홍수 피해 지역인 라인란트-팔라티나테 주의 마을 슐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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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텐아르 시의 아르 강 다리에 홍수로 떠내려온 쓰레기가 쌓여 있다. 경찰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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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독일 바트 노이엔아르-아르 바일러의 홍수 잔해 가득한 길을 구조대 차량이 통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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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2만2000명의 구조대가 투입됐다. 대피했던 주민들도 서서히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홍수의 잔해를 치우는 일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는 독일의 경우 재건에 수십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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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트 무엔슈테라이펠에서 18일 주민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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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독일 이베르샤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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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뒷줄 왼쪽 셋째)가 18일 홍수피해를 입은 독일 서부 슐트 시를 방문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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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폭우 피해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18일 오스트리아 키츠부에헬 근처 켈치자우의 도로가 폭우로 인한 급류에 끊어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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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웰 마을의 한 주민이 운하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모래 주머니를 쌓아 놓고 밤새 지키고 있다. 중부 유럽의 넓은 지역이 지속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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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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