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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익산 호우피해에 숨은 영웅들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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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 전북 익산시 중앙동 일대 상가에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침수피해 복구를 위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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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전통시장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19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과 8일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익산 중앙시장 일대 상가 수백 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피해 현장에 1500여 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의용소방대원들과 봉사단체 회원들은 양수장비가 부족한 곳에서 직접 양동이를 들고 침수 상가 물을 퍼내고, 오수관에서 역류한 폐수의 악취와 쓰레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물을 치웠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에 힘쓸 결과 피해 발생 첫날 80% 가량이 복구되며 위기 속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1억40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이기도 했다

개인과 단체 등에서 식료품, 마스크, 성금 등을 잇따라 지원하며 자원봉사자들이 현장 복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가 발생한 직후 6일부터 10일 사이에 후원금이나 물품을 전달한 곳이 27곳이다.

엄양섭 익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침수피해로 실의에 빠진 상가주민들을 위해 복구작업에 힘써주신 자원봉사자들과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준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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