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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헌법정신 훼손한 인물…윤석열·최재형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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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대표 회고

헤럴드경제

이재명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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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제헌절을 맞아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를 헌법정신을 훼손한 인물로 지목했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73주년 제헌절, 고(故) 노회찬 대표님을 기억합니다’글을 통해 “제73주년 제헌절입니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하고, 그 정신을 제헌헌법에 담았습니다”고 알렸다.

그는 “우리 헌법사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87년 6월 민주항쟁 이전까지 독재자들은 정권유지를 목적으로 수차례 헌법을 바꿨고, 34년 전 만든 현행 헌법은 시대변화를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제헌절인 오늘 몇 사람이 떠오릅니다. 며칠 후면 3주기를 맞는 고(故) 노회찬 대표님입니다. 경제와 복지, 노동과 평화,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87년 체제를 넘어 ‘7공화국’으로 가자는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하셨습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당은 달랐지만 공감하는 대목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민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토지공개념 강화 등 헌법 개정 필요성에 크게 공감되었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도 떠오릅니다. 노회찬 대표님과 달리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입니다. 우리 헌법은 삼권분립을 원칙으로 합니다. 감사원과 검찰은 법률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수사와 감사에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분들이 헌법정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헌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고 했다.

이 지사는 “헌법은 우리 국민이 지켜 온 역사입니다. 제헌헌법을 만든 것도, 독재자가 빼앗아간 헌법을 되찾아온 것도 우리 국민입니다. 이제 국민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헌법 앞에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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