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총장 임명장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자와 부인 김건희씨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기다리며 미술품을 감상하고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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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내 김건희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여권에서는 김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거나, 박사 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정치를 안 했으면, 검찰총장을 안 했으면, 서울중앙지검장을 안 했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이런 일들이 제 행보와도 상관관계가 있다 보니까 남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각종 논란에도 “좋아하니까 결혼한 것이다. 결혼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52세이던 2012년 12살 연하인 부인 김씨와 결혼했다.
결혼을 늦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눈이 높았을 수 있지만, 모자란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벼락치기 국정 공부에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는 “대통령이 전 분야에 대한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의사결정을 대통령이 다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좋은 사람 잘 선발해서 위임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그게 내일 일은 아니지 않나. 앞으로 대선 8개월 놓고 보면 기간이 많이 있지 않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명분에 따라서 갈 것이다. 정치를 시작했으니까 많은 분들 말씀을 듣겠다”며 “나머지 문제는 그다음”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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