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증가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진자뿐 아니라 입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 3천여 명, 1만 명을 조금 웃돌던 그 전주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45개 주에서 환자가 다시 늘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50%를 밑도는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라이너/미 조지워싱턴대 교수 : 미국 전체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이 5개 집중 발병 지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주리, 네바다주입니다.]
미주리주 등 집중 발병 지역에선 몰려드는 환자에 병원 곳곳이 포화 상태입니다.
지난해 뉴욕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른 지역 의사들이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하트/의사 :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중환자실 수용 능력이 초과된 상황에 더 많은 걸 지원해야 합니다. 의료진들이 병원으로 지원을 가야 합니다.]
특히, 과거 대유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입원 환자 가운데 젊은 환자들도 많습니다.
노인층이 대부분 백신을 맞은 상황이라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에서 집중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자비스/미 미주리주 의사 : 30대, 40대, 50대 초반의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0대들도 있고, 소아 환자들까지 있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들에 대해선 지역 정부가 백신 접종 명령을 내리는 걸 검토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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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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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증가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진자뿐 아니라 입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 3천여 명, 1만 명을 조금 웃돌던 그 전주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