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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오후 6시까지 1,288명 어제보다 385명↑…최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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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무섭게 확산하면서 오늘(13일)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내일은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가 집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903명보다 385명 많습니다.

확진세가 강해지는 와중에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입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지난 6일 1천6명을 기록하며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천10명→1천39명→1천50명→922명→921명→903명→1천288명을 기록했습니다.

흐름상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였던 지난 10일 1천378명을 또다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7명(79.0%), 비수도권이 271명(21.0%)입니다.

시도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563명, 경기 373명, 인천 81명, 부산 60명, 경남 57명, 대구 48명, 충남 28명, 강원 15명, 제주 13명, 경북 11명, 광주·충북 각 9명, 대전 7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전남 3명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400명대, 많게는 1천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주간(7.7∼1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을 나타내며 하루 평균 1천251명꼴로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91명으로, 닷새 연속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속 소규모 모임과 접촉을 통한 감염이 곳곳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최소 133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의 경우 클럽·유흥주점발 연쇄 감염에 이어 식당, 학교, 병원, 직장 등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중학교(누적 8명), 중구 일반주점 2곳(각 38명, 43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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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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