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삼성 신형 폴더블폰 S펜 지원…갤노트 진짜 사라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갤럭시Z폴드3’ 공식 이미지 추정 유출 사진. 좌측에 S펜이 보인다. [에반 블래스 트위터(@evleak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Z폴드3에 신형 S펜 탑재…갤럭시노트, 진짜 사라지나?”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신형 S펜인 ‘S펜 프로’가 지원될 전망이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가운데선 첫 S펜 적용이다.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처음으로 출시되지 않는다. 대화면과 S펜 등 갤럭시노트만의 특징을 이어받은 갤럭시Z폴드3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갤럭시Z폴드3의 흥행 여부에 따라 갤럭시노트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을 마지막으로 더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헤럴드경제

S펜 및 S펜 프로.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갤Z폴드3, S펜 프로 첫 적용…최초의 S펜 탑재 폴더블폰삼성전자 ‘S펜 프로(모델번호 EJ-P5450)’가 최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통과했다.

미국에서 모바일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선 FCC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S펜 프로 출시가 임박했다. 갤럭시Z폴드3가 S펜 프로를 지원하는 첫 폴더블폰인 동시에, 처음으로 S펜을 적용하는 폴더블폰이 되는 셈이다.

S펜 프로는 올해 1월 ‘갤럭시S21 울트라’용 S펜과 함께 공개된 제품이다. 기존 S펜보다 크기가 더 큰 것이 특징이다. 또 100mA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USB-C 타입 충전을 지원한다.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지원해 에어액션 등 특화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공개된 중국공업정보화부(TENNA) 인증도 갤럭시Z폴드3의 S펜 프로 지원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갤럭시Z폴드3 메인 디스플레이에 펜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부품인 ‘디지타이저’ 레이어가 탑재됐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해당 인증에는 S펜 프로가 갤럭시Z폴드3 이외에도 ▷갤럭시노트10 라이트 ▷갤럭시노트20 ▷갤럭시탭S7 ▷갤럭시탭S6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

‘갤럭시Z폴드3’ 추정 기기. [에반 블래스 트위터(@evleaks) 캡처]


갤Z폴드3 성공 여부에 갤노트 운명 갈린다업계에선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대체하는 게 시간문제라고 본다. 대화면, S펜 지원 등 갤럭시노트의 특징을 이어 받고, 제품을 반으로 접어 휴대성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는 처음으로 출고가가 200만원 밑으로 내려가며 진입장벽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199만원대에 출고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다. 미국 IT매체 샘모바일도 갤럭시Z폴드3 출고가가 전작 대비 20%가량 낮아진다고 보도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갤럭시노트2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Z폴드3가 올해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을 성공적으로 흡수하면 내년에도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삼성전자로선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비슷한 포지션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굳이 선보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연간 목표 생산량은 600만~700만대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rim@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