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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장맛비 피해' 익산시·진도군 주민에 가전제품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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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위니아딤채 합동무상수리팀 한시 운영

주택·상가 515동 침수…대형가전 가정 방문수리

뉴시스

[진도=뉴시스] 지난 6일 오전 폭우가 내린 전남 진도군 진도읍 일대 상가주택과 도로가 침수돼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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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전북 익산시와 전남 진도군 주민들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익산시 매일시장 주차장과 진도군 조금시장 인근에서 '가전 3개사 합동무상수리팀'을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와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이 첫 시행 사례다.

합동무상수리팀은 가전3사 인력 40여 명으로 꾸려지며, 수리에 필요한 장비 30여대도 동원된다.

오는 16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하며, 일요일엔 운영하지 않는다.

가전제품 점검·수리는 기본적으로 무상이며, 일부 핵심 부품은 유상(부품료 50~100%)으로 진행된다.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직접 합동무상수리팀을 찾아가 점검·수리받으면 되며, 대형 가전의 경우 직원이 가정 방문한다.

행안부는 합동무상수리팀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안내데스크 인력을 비롯해 시설·물품·장소 등을 지원한다. 피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홍보·안내도 한다.

현재까지 집계된 두 지역의 주택·상가 침수 피해 건수는 515동에 이른다. 익산시는 상가 200동이, 진도군은 주택 265동과 상가 50동이 각각 물에 잠겼다.

두 지역이 아닌 곳에서 가전제품 수해 피해를 입은 경우 가전3사 지역별 개별 서비스센터를 통해 순회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에 처음 가동되는 가전제품 합동무상수리팀을 통해 피해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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