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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부친 빈소 찾는 윤석열, '플랜A-플랜B'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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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7.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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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를 찾는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직 생활을 하다가 야권 대선 주자가 된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쏠린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4시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한 후 최 전 원장을 만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발탁돼 주요 요직에 있으면서 정권의 비위 위혹 등을 파헤치다가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사직했고 이후 야권 차기 유력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경쟁관계로 여겨진다. 최 전 원장은 정치 전면에 나서기 직전 부친상을 당했다. 탈상 후 정치 참여 선언 등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순차적으로 보일 전망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 선언 기자회견 도중 최 전 원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굉장히 온화하고 법관으로서의 기품이 있는 분이라고 인상 받았고 감사원장 하시는 과정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다 생각했다"며 "저는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훌륭한 분이다, 그 말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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