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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고립된 고양이를 멋지게 구해내려던 남성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사는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의 반려묘가 집 앞 나무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고양이가 발을 헛디뎌 떨어질까 봐 걱정됐던 남성은 직접 고양이를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나무를 타고 올라가 고양이와 마주하고 나니, 내려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남성과 고양이가 올라가 있었던 나뭇가지는 건물 2층 높이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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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한 이웃 주민이 나무 위에서 옴짝달싹 못 하는 남성과 고양이를 발견했고, 신고를 받은 털사 소방대원들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남성은 나뭇가지까지 뻗어 올린 사다리차 위를 걸어 지상으로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도 구조대원 가방에 담겨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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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사 소방서 측이 SNS에 공개한 구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보기에도 높아 보이는데, 고양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나 보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고양이도 당분간 말썽을 안 부릴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ulsa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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