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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30% 육박..."집단면역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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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접종률도 30%에 육박했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자는 21만19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차 접종자는 누적 1501만2455명이 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9.2% 수준이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4일만에 150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가 당초 목표치로 제시했던 1300만명보다 200만명이나 더 많다.

접종률 30%(약 1540만4735명) 달성까지는 39만2280명이 남았다.

상반기 1차 접종대상 자체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날 발표될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얀센 백신 신규 접종자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날이 휴일인 영향도 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반기 1차 대규모 접종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부터는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백신 접종 인원이 전체 통계에 반영된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물량은 총 4000만회(2000만명)분 가운데 지난 1일 도착한 초도물량 5만5000회(2만7500명)분이 현재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다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당일신속예약과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도 하루 6만∼7만여명씩 나오고 있다.

또 30세 미만 일부 그룹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소규모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를 포함해 이달 남은 기간에 접종을 받는 30세 미만은 25만명 정도다.

아울러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하고 내달부터 다시 1차 접종에 속도를 낼 예정이지만 현재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일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 접종분과 잔여백신 활용분까지 포함하면 이달 중 3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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