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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0분이라도 뛰고 싶어"…'18개월 투병' 이봉주, 희귀병 수술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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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질환으로 18개월째 투병 중인 '마라톤 영웅' 이봉주(51)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15일 유튜브 계정에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모습과 수술 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지난 7일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간 수술 끝에 흉추 6~7번 사이에 생긴 척수지주막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다. 복근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근육이 앞으로 잡아 당겨져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니는 고통에 시달려왔다.



이봉주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경련 현상도 거의 다 잡혔다"며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 얼마나 회복을 잘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말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고,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운동장을 달리고 싶다"면서 "굽어진 어깨와 허리도 곧 원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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