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개콘’ 서수민 PD 與대선기획 총감독? 텔레그램 포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원이 의원과 대선기획단 관련 메시지를 나누고 있다. 대화에서 김원이 의원은 총감독 후보로 서수민 전 개그콘서트 PD를 만나본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기획단장 총감독 후보로 ‘개그콘서트’ 연출로 유명한 서수민 전 KBS PD가 추천된 사실이 17일 민주당 의원들 사이서 오간 메시지를 통해 알려졌다. .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이 이날 같은 당 김원이 의원과 대선기획단 인선과 관련해 나눈 텔레그램 대화 메시지 화면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됐다.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김원이 의원은 김영호 의원에게 “대선기획단 총감독으로 만나보기로 하신 분 만나보셨나. 저는 개콘 PD 서수민 추천받아 만나보려고요”라고 했다. 또 “당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사무국은 돈 걱정을 너무 심하게 한다. 돈 아껴서 어디다 쓰려고”라는 말도 했다.

그러자 김영호 의원은 “(만나기로 한 사람과) 일단 통화만 했고 단장이 결정되면 그때 만나보려고 한다”고 했고, 김원이 의원은 “그런 분을 단장으로 모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다시 김영호 의원은 “단장은 전·현직 의원으로 결정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와 관련, 김영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아이디어이고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다 열려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선기획단에 예능 PD, 광고 기획자, 영화감독 등 외부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수민 PD는 지난 2019년 청와대 의전비서관 제안도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허유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