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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잘 곳 없냐. 같이 들어가자" 20대 남성,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성 성폭행하려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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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말만 걸었다" 성추행 등 혐의 부인 / 체포 과정에서 도로에 드러누워 저항하기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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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 위반 등 혐의로 수배를 받던 2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6일 오전 4시쯤 강동구 천호동 한 도로에서 A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호텔 앞에 혼자 앉아있던 여성 B씨를 보고 "잘 곳이 없냐" "같이 들어가자"며 말을 걸었다.

B씨가 거절하며 자리에서 벗어나자 A씨가 따라가 넘어뜨리고 입을 막은 채 끌고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근처 시민이 신고하려 하자 도주했으나 경찰의 불심검문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말만 걸었다며 성추행 등 혐의는 부인했으며 체포 과정에서 도로에 드러누워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과 보호관찰법 위반 등으로 수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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