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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60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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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어둠 속에서 헤엄치기·까라마조프 형제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60개의 이야기 = 이탈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디노 부차티(1906~1972)의 주요 단편소설 60편을 엮은 작품집이다.

소설집으로는 흔치 않게 이탈리아 최고 문학상인 스트레가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장편소설 '타타르인의 사막' 다음으로 대표작으로 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판타지, 과학소설(SF), 스릴러, 블랙코미디, 역사물, 로맨스, 동물우화, 부조리극 등 다양한 색깔의 짧은 소설들이 단편 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한계가 없는 듯한 상상력으로 환상적인 허구의 세계를 창조해 우리가 사는 세계의 불가해함을 드러낸다.

이탈리아 문학 전문 번역가 김희정이 옮겼다.

문학동네. 600쪽. 1만8천 원.

연합뉴스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인 정세랑의 첫 수필집. 여행 에세이 또는 기행문 연작 성격이다.

여행을 싫어하지만 어쩌다 보니 이벤트에 당첨돼 런던에 가고 남자친구를 따라 독일에도 가는 등 9년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걷어 올린 소중한 추억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위즈덤하우스. 400쪽. 1만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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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 사회주의 체제였던 1980년대 폴란드를 배경으로 한 동성애 소설이다. 폴란드계 동성애자 작가인 토마시 예드로프스키가 영어로 썼다. 자유를 갈망하는 동성 커플이 억압 속에서 뿜어내는 욕망을 형상화했다. 백지민 옮김.

푸른숲. 288쪽.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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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라마조프 형제들 =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남긴 최후의 걸작. 세계와 인간 존재를 탐구한 문학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세계 문화유산이다. 러시아 소도시 지주 카라마조프가 살해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이성, 윤리, 선악, 인간의 본성 등을 파헤친다. 홍대화 옮김.

창비. 1권 524쪽. 2권 420쪽. 3권 508쪽. 각 권 1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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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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