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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도착한 문 대통령…盧 이어 14년만에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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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중앙일보

2019년 10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한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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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마드리드 궁에서 진행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마드리드 시청 방문, 국빈만찬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2019년 10월 방한한 펠리페 국왕에 초청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국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은 2007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코로나 유행 이후 스페인이 해외 정상의 국빈방문을 재개한 것은 이번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의 관계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 관심사는 코로나 방역과 백신, 인적 교류 확대 등에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은 관광산업이 GDP의 12%를 차지하는 세계 2위의 관광 대국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스페인은 지난 7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녹색국가’로 지정돼 있어 한국인은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무비자로 PCR 테스트와 자가격리 없이 스페인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은 또 수주액 기준 세계 2위의 건설 강국으로, 이번 순방에서 해외 공동 건설 사업 진출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스페인은 2019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전체 발전의 37.5%를 차지할만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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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비엔나 벨베데레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선언 장소 설명을 듣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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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오스트리아ㆍ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스페인(마드리드)=공동취재단, 서울=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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