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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1천937명…긴급사태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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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앞두고 음식점 주류 판매 재개 가능성

연합뉴스

(도쿄 EPA=연합뉴스) 일본 10개 광역자치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달 28일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의 번화가가 행인으로 붐비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둔화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해제를 검토 중이다.

11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1천937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77만2천5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4명 증가해 1만4천3명이 됐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28일 연속 축소했다.

감염 확산 속도가 느려진 가운데 방역 대책이 느슨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東京都) 등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이달 20일을 기한으로 대부분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대신 다음 달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사태 해제 후 이보다 한 단계 수위가 낮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도쿄, 오사카부(大阪府), 아이치(愛知)현, 교토부(京都府), 효고(兵庫)현 등에 중점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점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의 음식점에 대해 주류 판매를 자제하라는 요청을 중단하는 방안도 정부 내에 부상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17일 긴급사태 해제 여부 등에 관해 정식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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