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미국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인 401k와 관련한 자금 운용 서비스를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투자 플랫폼 '포어스올'(ForUsAll)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이런 내용의 '대안(Alt) 401k'를 도입했다.
가입자는 연금 잔액의 최고 5%가량을 비트코인을 비롯한 50여종의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포어스올은 투자 가상화폐의 가치가 퇴직연금 잔액의 5%를 넘으면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자산으로 투자처를 돌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 데이비드 라미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상화폐가 변동성이 크고 복잡한 투자수단이지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기대 수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어스올은 관리하는 퇴직연금 자산이 17억달러(약 1조9천170억원)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22조달러)의 점유율은 미미한 업체이기는 하지만 미국 내 퇴직연금 업체로는 처음 가상화폐 투자를 허용한 것이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및 은행 감독 당국 대표들로 구성된 바젤위원회는 이날 가상화폐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1천250%로 설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에 100달러를 투자하더라도 1천250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간주해 자기자본을 그만큼 더 많이 쌓으라는 뜻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에 따르면 은행들은 통상 자기자본을 총자산의 8% 이상으로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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