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전직 군인이자 여행 작가인 저자는 스물여덟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귀농한다. 열악한 사육환경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채식을 하기로 결심했다가, 동물을 길러보기로 한다. 돼지 세 마리를 키우고 도축을 통해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기까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이동호 지음. 창비. 1만5000원
과로의 섬
국회 보좌관 출신 사회운동가와 기자가 대만의 과로 문제를 다룬 르포르타주다. 엔지니어, 의사. 간호사, 운전기사 등 대만에서 발생한 과로 사건을 다뤘다. 대만에서 책이 출간된 후 과로사 문제가 공론화돼 근로기준법이 개정됐다. 황이링·까오요우즈 지음, 장향미 옮김. 나름북스. 1만7000원
중국의 조용한 침공
중국 공산당의 조직적인 해외 정치 간섭과 영향력 확대 전략을 다뤘다. 저자는 싱크탱크 호주 인스티튜트의 소장인 클라이브 해밀턴. 해밀턴은 중국이 한쪽에서는 문화 산업화를 통한 ‘소프트파워’를 휘두르고, 다른 쪽에서는 경제적 압박을 가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세종. 2만2000원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가 ‘말하기’에 대해 썼다. 진정성 있는 말하기, 오해를 피하는 대화법 등 73편의 글이 담겼다. 저자가 생각하는 ‘어른의 말하기’는 오락가락하지 않고, 배울 점이 있어야 하고, 징징대거나 어리광부리지 않고 말하는 것. 웅진지식하우스. 1만6000원
팬데믹 제2국면
경제학자 우석훈이 코로나19 이후 경제에 대해 전망한 책이다. 저자는 팬데믹 충격으로 인해 입시경쟁이 더욱 과열되고, 서울 중심의 자본주의가 강화되고, 뜻밖의 호황과 지독한 불황이 공존하는 변화가 올 것이라며 장기 변화에 대비할 제도적 정비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문예출판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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