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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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접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0억회분을 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3일(현지시간) 자체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집계 결과 215개 국가 등에서 21억969만6022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다고 전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이스라엘로,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을 기준으로 캐나다(59%), 영국(58.3%), 칠레(56.6%), 미국(51%)이 그 뒤를 따랐다.
전 세계에서 접종된 백신 주사 10개 중 6개가량이 중국(7억480만회분), 미국(2억9690회분), 인도(2억2100회분) 3곳에서 사용됐다. 유럽연합(EU)에서는 회원국 전체 주민 10명 중 4명가량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아울러 AFP통신은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나라로 북한을 지목했다. 북한과 함께 아이티, 탄자니아, 차드, 부룬디, 에리트레아 등 총 6곳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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