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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바이든 짐 싸는데 "협력 재개"?…미 의회선 '공조 우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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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사태 이후 한미 외교 당국의 회담이 열리면서 외교안보 협력이 완전히 재개됐다고 우리 정부는 밝히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새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국이 불리한 처지일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의회 안에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외교당국은 내란 사태 이후에도 양국 관계가 변함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 가 있는 우리 외교 차관은 외교 안보 협력이 재개된 것에 의미를 뒀습니다.

[김홍균/외교부 1차관 : 지금까지 이룬 성과인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기간뿐 아니라 다가오는 새 미국 행정부에서도 어떻게 강화할지…]

계엄으로 미뤄진 한미 핵협의 그룹, NCG 회의를 다시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의 기대는 미국과 한국 간 관계의 중요한 메커니즘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는 한 달 뒤면 다 뒤집힐 수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입니다.

더구나 정치적 위기에 빠진 한국을 달리 보는 시선도 생겼습니다.

실제로 미국 의회에서는 내란 사태 때 한국이 보인 모습이 한·미 동맹에 걸맞은 공조였는지 반문했습니다.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주한미군에 알리지 않고 한국군을 투입한 점을 콕 짚었습니다.

이번 일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국은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미국 정계에서 나왔습니다.

잃을 것이 더 많아진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트럼프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미국 의회조사국(CRS)]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신재훈]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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