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싯그룹 첫 작품집 '태싯그룹 앤솔로지' 표지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이 지난 13년 동안의 음악 활동을 담은 첫 작품집을 내놨다.
태싯그룹 측은 2008∼2020년까지의 음악 활동을 정리한 작품집 '태싯그룹 앤솔로지'(tacit.print[0]_Anthology 2008-2020)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홍대 쌈지 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첫 공연부터 최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선보인 전시까지 태싯그룹 작품의 역사를 총망라했다.
'훈민정악', '게임 오버' 등 초기 대표작부터 'op.sound' 시리즈, 'Morse ㅋung ㅋung' 시리즈 등 작품에 대한 소개와 작가들이 직접 쓴 프로그램 노트, 인터뷰 등이 실렸다.
또 그룹의 활동을 연도별로 정리해 사진, 자료 등과 함께 150페이지에 걸쳐 담았다.
2008년 결성된 태싯그룹은 전자음악 작곡가 장재호와 테크노뮤지션 가재발(본명 이진원)로 구성된 2인조 미디어아트 팀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알고리즘 아트 작업을 해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랙티브 설치 등의 형식으로 발표해 왔다.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덴마크 '오르후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대되고 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과 뉴욕 링컨센터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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