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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양기자의 똑똑리뷰] 때론 슬링백, 때론 뮬? 투웨이 슈즈 한 켤레가 '구두·슬리퍼'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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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살리고’ 가성비 ‘높이고’ 불편함 ‘줄이고’
스포츠서울

한 아이템이 스트랩 위치에 따라 뮬(위)과 슬링백으로 변신한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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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기자] 자칭 타칭 공인 슬링백 마니아인 기자. 취향도 한몫하지만 체질 탓이 크다. 약한 살성으로 인해 뒤꿈치가 꽉 막힌 일반 구두를 신으면 신발에 적응하기까지 물집과 피를 봐야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구두를 신기엔 다소 연약한(?) 체질에게도 한 줄기 희망은 있다. 바로 발뒤꿈치 부분을 끈으로 고정해 신는 구두 ‘슬링백’이다. 보통 고정용 스트랩을 다양한 길이로 조절할 수 있어 내 발에 딱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즉 찰과상의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일반 구두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뜻.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요즘 같은 여름철에 시원함은 덤이다.

그런데 최근 투웨이 펌프스가 출시됐다는 소식에 눈이 반짝였다. 끈의 위치를 조절해 슬링백(구두)와 뮬(슬리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슬링백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하다가 △아킬레스건이 조금 압박된다거나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뮬의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스트랩을 발등 위치로 옮기면 된다. 단 1초만에 구두가 슬리퍼로 변신! 보통 슬링백 스트랩을 접어 신으면 발등 고정장치가 없어 발이 헐떡거리는데 이 경우 발등을 스트랩이 잡아줘 안정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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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웨이 펌프스를 두 가지 용도(슬링백, 뮬)로 활용한 모습.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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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퀄리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투웨이 펌프스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일거양득 멀티스타일링 아이템이다. 적절한 장소, 내 몸의 컨디션, 만나는 사람에 맞춰 하나의 아이템을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뛰어나다. 개성을 표출하고 싶을 때, 한쪽은 뮬로 다른 한쪽은 슬링백으로 신는 방법도 있다. 언발란스한 연출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방식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앞코가 적당히 날렵하면서도 둥근 제품이 실용성과 활용도, 디자인 측면에서 좋다. 메리제인처럼 낮고 닫힌 경우 다리가 짧아 보이고 답답함을 주며 스틸레토처럼 높고 뾰족한 경우 발가락을 자극해 건강에 해롭다.

닥스 슈즈 관계자는 “하나의 아이템을 장소와 상황에 따라 변형해 여러 방식으로 코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호응에 힘입어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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