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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정세균, 윤석열에 "검찰 특권 지키기 위한 총장…검찰개혁의 몸통"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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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등 검찰 특권층 개혁 저항, 검찰 공정성 회복 실패 이유" 비판

이투데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정세균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2일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경찰개혁의 몸통”이라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정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총장이 아니라, 검찰조직의 특권을 지키기 위한 검찰 총장이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부터 지금까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며 “검찰 개혁은 문 정부의 정체성이자, 견제와 균형, 인권보호와 성숙한 민주사회를 위해 반드시 치러내야 할 곪은 환부의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검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공정성이 회복되지 않은 이유는 윤 전 총장을 위시로 하는 검찰 내 일부 특권층의 완강한 개혁저항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정 전 총리는 “윤 전 총장은 개혁세력에겐 의혹과 수사과정은 물론이며, 기소사실과 공소장을 불법으로 유출하면서까지 검찰 권력을 총동원해 티끌만한 먼지를 털어내면서도, 검찰 내부와 측근의 불법과 비위와 비리는 묵살하는 고무줄 수사와 기소로 대만민국을 그들만의 검찰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 범죄자에게는 눈을 감았던 검찰이 선글라스와 모자를 눌러 쓰고 변장을 한 채 해외 탈출을 시도하려던 범죄도피자를 잡은 사람에게만 눈에 불을 켠 까닭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왜 검찰의 불법에는 공정이 통용되지 않는거냐, 검찰의 범죄를 고발한 후배 검사가, 성희롱을 당한 후배가 공정한 감찰을 하소연할 때 윤석열 전 총장의 공정은 어디에 있었나”고 반문했다.

끝으로 정 전 총리는 “윤 전 총장은 이 물음에 정직하게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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