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공부 중”...등판 땐 尹과 ‘2라운드’
추 전 장관 측 핵심 관계자는 2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추 전 장관이 (출마로) 마음을 사실상 굳혀가는 단계”라며 “늦어도 6월 초엔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NS에서 보시다시피 추 전 장관이 여러 공부를 하고 있다”며 “검찰개혁 등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부름이 본격화하면 거기에 응답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SNS를 통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부동산 정책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추 전 장관이 대권에 등판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결 ‘제 2라운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법무부 장관 시절 윤 전 총장 징계 등에 앞장서며 사실상 ‘윤석열 저격수’로 불린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 완수’를 바라는 여권의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추 전 장관의 출마 시점을 두고도 윤 전 총장의 공개 행보 시점과 연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추 전 장관의 약점은 당내 세력이다.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했지만, 여의도에 ‘자기 사람’이 드물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상당수 의원들은 이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빅3’ 대선주자 캠프에 합류한 상태로, 뜻을 함께할 현역 의원을 모으기 쉽지 않은 상태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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