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 X아, 한번 X돼봐라” 美 유튜버 아이유 CIA 신고, 욕설 영상 ‘충격’

미국인 극우 유튜버 “아이유 신고했다” 주장

[아이유 인스타그램, 유튜브채널 ‘천조국 파랭이’ 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아이유를 탄핵 촉구 집회에 먹거리 등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유튜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유튜버는 아이유를 향해 “파렴치하다”며 욕설을 서슴치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유튜브에는 ‘천조국 파랭이’라는 미국인 여성 유튜버가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습니다’, ‘미국 CIA에 아이유 신고하는 법’ 등 아이유 관련 영상을 잇따라 올렸다.

구독자 8만여명을 보유한 해당 유튜버는 ‘대한민국 최초 미국인 애국우파 유튜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메일주소와 후원금 계좌번호까지 달았다.

[유튜브채널 ‘천조국 파랭이’ 갈무리]

천조국 파랭이는 영어로 “깨어있으시고 노래도 잘부르는 우리 아이유님이 탄핵 집회를 지지하는 분들을 적극 지지하고 심지어는 음식까지 제공하며 탄핵 분위기를 조장했다”며 “최대한 사람들이 거리로 많이 나와 윤석열 탄핵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아이유 님의 생각을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CIA에 아이유님의 행보를 알려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말고 여러분들도 최대한 이런 깨어있는 우리 훌륭한 한국 연예인분들을 미국 CIA에 알리도록 한다”라며 탄핵 찬성 연예인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유튜버는 “아이유는 파렴치하게 남동생은 미국 유학까지 보내 놓고 저 지X 한다”며 “이 ‘신고 운동’으로 깨시민 행세하는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입 닥치게 할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를 향해 “이X” “쌍X”, “한번 X돼 봐라”, “좌파 XX들” 등 험한 욕설을 한국말로 퍼부었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 유학간 반미 국회의원 자녀들도 신고해주세요”, “남동생 시민권, 영주권 불허” 등 이에 호응한 한국인들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