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시비 붙었다고…가스총 쏜 40대 검거

노래방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최루액이 든 가스총을 분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8세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14일 밤 10시 50분쯤 광주 서구 한 노래방에서 시비가 붙은 40대 남성 2명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홀로 노래방을 찾아갔다가 이 남성들과 시비가 붙자 자신의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가스총을 가져와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평소 가지고 다니던 3단 봉을 꺼내 들고 주변인들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가스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의 동의를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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