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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제는 끝물? 두달만에 4만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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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머니투데이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 시세/코인마켓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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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며 4만달러를 밑돌고 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45% 폭락한 3만98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 선에 이어 4만달러 선마저 깨진 것이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서자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는 현실 세계에서 아무 데도 쓸 데가 없다며 거래를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또 차트분석가들을 인용, 비트코인이 4만달러선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톨배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퍼브스는 저항선인 4만2000달러가 붕괴되면 3만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말 한 마디에 좌우되고 있어, 건전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시장의 안정성에 대해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13.09% 폭락한 2989달러를, 카르다노(에이다)도 17.65% 폭락해 1.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은 18.02% 폭락해 40.83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은 시총 6위의 암호화폐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암호화폐는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13%, 이더리움은 10.82%, 에이다(카르다노)는 14.83%, 도지코인은 14.29% 각각 폭락하고 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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