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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알프스 스키훈련중 실종된 독일 억만장자, 3년 지나 공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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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P=뉴시스] 2020년 6월 스위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빙하 3000 에어쇼' 행사에서 유명한 곡예사가 '죽음의 바퀴'에서 기예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스위스 오르몽-드쉬 지방 알프스의 빙하3000 인프라가 일반에 폐쇄된 가운데 6명의 예술가에게 임시 예술 무대로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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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3년 전 스위스 알프스에서 실종되었던 독일 억만장자 칼-에리반 호브가 '사망했다'고 14일 법원이 공식 언명했다.

유통그룹 텐젤만을 소유한 호브는 58세의 나이였던 2018년 4월 유명한 마테호른 아래서 스키 등산경기 훈련 중 실종되었다.

당시 4월7일 당일치기 하이킹 배낭과 스키를 휴대하고 리프트를 탄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밤이 새도록 스위스 리조트 제르마트의 호텔 숙소에 나타나지 않자 다음날 경찰에 실종 신고가 되었다.

가족은 1주일 지나자 살아있는 호브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접었으며 경찰의 수색은 그해 10월 공식 종료되었다.

호브가 거주하던 독일 쾰른 지방법원은 이날 그의 사망을 공식 선언했다. 사망 시간은 4월7일 자정으로 특정됐다. 호브는 1960년 미국 워싱턴주 타고마에서 태어나 미국과 독일 그리고 러시아 국적을 다 가지고 있었다.

호브의 형제들, 회사 및 부인이 공식적 사망 선언을 요청했으며 법원은 증거에 의해 요청이 충족된다고 말했다.

호브의 남동생 크리스티안이 실종 후 텐젤만의 단독 CEO가 되었다. 두 사람은 2000년 이후 이 그룹을 함께 운영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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