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전쟁 휴전을 위한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일시 휴전부터 전쟁 종식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종전'을 요구했습니다.
협상장에 나오지 않은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제안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카이로에서 김상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 협상장에 직접 나섰습니다.
하마스의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단계적으로 완전한 종전에 이르는 안을 놓고 협상할 것이라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하마스 대표단과 중재국과의 협상은 현지시간 4일 밤 9시 전에 마무리됐고, 5일에도 계속 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새 휴전안을 전달했지만, 카이로 회담장에 직접 나오진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휴전안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만 카이로에 갈 것이라며 "힘들고 긴 협상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집트 관영 매체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하마스가 종전 요구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합의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고, 하마스 역시 "완전한 전쟁 종식이 명시되지 않은 휴전안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협상에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영구 휴전을 거부해 온 이스라엘은 새 휴전안에서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수 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 휴전이 성사되면 영구 휴전과 관련한 추가 협상이 개시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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