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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청와대 앞 80여명 야외의총 “인사 참사” 투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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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외투쟁엔 선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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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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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한 14일, 국민의힘 의원 80여명은 청와대 앞에서 야외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부겸 총리 인준안 강행 처리 및 임혜숙·노형욱 장관 임명 항의 차원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 등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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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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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의총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번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독단적 임명 강행은 청와대 각본, 감독하에 민주당이 그 배우로 등장해 실천에 옮긴 참사”라며 “민주당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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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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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가 높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다 선명한 야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하지 않나, 그런 지도부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야외 의총이 곧바로 장외투쟁이나 국회 보이콧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시절, 무리한 장외투쟁으로 당이 큰 손실을 입은 경험 때문이다. 대신 정치 투쟁과 민생 협력 병행, 원내외 투쟁 병행 등 복합적인 투트랙 전략에 나설 방침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급한 민생 현안은 (여당과) 같이 챙기겠지만, 우리가 반대하면 자기들 혼자 강행하는 상태에서 여당이 하고자 하는 대로 순순히 내팽개칠 순 없다”고 말했다.

또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에 들어갈 태세다. 이 과정에서 정부·여당의 독주 이미지를 높여 국회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원구성 재협상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민생 현안 관련 법안 등에는 협력해 여당에 역공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1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의 지역별 합동 연설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자연스럽게 전국을 순회하며 대여 공세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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