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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대덕구 중리동 소규모 교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닷새 동안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A교회 교인 2명(대전 1893∼1894번)과 기존 확진 교인의 직장동료(대전 1896번)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이 교회 교인 23명과 가족·지인 3명 등 2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전날 양성 판정 교인들 가운데는 세종에 거주하는 부부도 포함돼 있다. 부부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12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받았다.
A교회 교인 61명 가운데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다.
이들의 가족·지인 8명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 중 일부가 다닌 대화동 M교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더 나왔다.
방역 당국은 M교회 교인 100여명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A교회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M교회는 27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내려진 상태다.
방역 당국은 A교회 전도사와 교인이 이달 초 함께 서울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오후 6시까지 A교회 교인들을 포함해 6명이 신규 확진됐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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