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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주도, 휠체어로 접근가능한 관광지 길 안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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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회현안 해결 지능 정보화 사업’ 최종 선정
스마트폰 기반 관광지 경로·장애물 정보 제공…SK텔레콤과 협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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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1년 사회 현안 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Jeju Wheel Navi)’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국비 9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연내 정보통신기술을 토대로 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Jeju Wheel Navi’ 연내 구현

도는 이를 통해 장애인을 포함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실외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길 안내(관광지 내 경로·장애물 정보)를 제공해 여행 장벽을 낮추게 된다.

앞서 도는 2018년부터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140개소에 대한 무장애여행 데이터 구축과 개방, 무장애 관광안내 책자 발간 등 이동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정보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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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 편의와 안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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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 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도로에 대한 정보 수집과 가공이 가능하고, 이동약자가 실외를 이동할 때 쉽고 편리하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SK텔레콤㈜ 등과 협업으로 추진된다.

사용자의 활용성과 서비스 접근성 확보를 위해 ‘SK T맵’에도 서비스를 구축해 30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경로 안내와 도로 폭·높이 등의 데이터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관광지 로드 뷰와 대중교통(저상버스) 실시간 정보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SK텔레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버스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정류장 인근의 SK텔레콤 매장(10여개)을 교통약자쉼터로 제공하는 사회공헌 공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관광지 접근과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ICT 첨단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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