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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日정부, 긴급사태 지역에 홋카이도 등 3곳 추가…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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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홋카이도의 요테이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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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 홋카이도 등 3곳을 추가한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전문가로 구성된 '기본적 대처 방침 분과회'를 열고 Δ홋카이도 Δ오카야마현 Δ히로시마현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열고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발령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원래 일본 정부는 Δ오카야마현 Δ히로시마현 Δ군마현 Δ이시카와현 Δ구마모토현 등 5개 지역에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할 방침이었지만 긴급사태를 발령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계획을 수정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많은 사람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골든위크'(지난달 29일~지난 5일)를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도쿄도 등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것은 지난해 4월과 지난 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4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지난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Δ아이치현 Δ후쿠오카현을 발령 대상에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일본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은 모두 9곳이 된다.

그러나 세 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 2주가 넘었으나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880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한층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데다 잦은 긴급사태 발령에 따른 피로감 때문에 방역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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