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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 내달 준공…'첨단산업'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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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 ◆

매일경제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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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는 1976년 준공돼 대구 섬유산업의 심장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현재 2232개 입주 업체 가운데 섬유업체는 851곳으로 전체 업체 수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대구산단은 섬유산업 쇠퇴와 산단 노후화 등으로 인해 입주 업체가 매년 감소해왔고 산단은 노후화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는 서대구산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산단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다. 서구 이현동 48-109 일원에 건립 중인 이 센터는 사업비 673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전국 최초로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되는 1호 사업으로 건립 중이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한이 공동 출자해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 방식으로 조성하고 있다. 센터 연면적은 3만3661㎡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임대 공급 규모는 업무형 공장 90실, 제조형 공장 48실, 지원시설 16실, 창고 13실로 총 167실이며 임대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2031년 7월 이후 분양 전환 예정으로 기존 임대 입주 업체에 분양 우선권이 부여된다.

모집 업종은 제조업, 첨단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도심에 위치해 있는 입지적 특성상 유해물질 배출, 소음진동 등 공해 유발이 예상되는 업종은 입주가 제한된다. 업종별로는 제조형공장 48실(전용면적 85~278㎡), 업무형공장 90실(61~126㎡), 창고 13실(38~172㎡), 근린생활시설 16실(46~125㎡)이 모집 대상이다. 대구시는 입주가 완료되면 이곳이 서대구산업단지의 혁신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입지다. 이곳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서대구 KTX역까지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서대구 KTX역은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통합신공항연결철도 등 6개 철도가 연결되고 서대구IC와 성서IC, 지하철 2호선과 5~10분 거리에 불과하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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