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야당은 더 문제가 있는 후보자가 있는데 이걸로 타협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 정도면 성의를 보였으니 나머지는 양보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조금 전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도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홍연주 기자,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이 끝났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앞에서 협치파괴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한사람 사퇴로 만족하고 침묵하란 거 아니겠습니까? 민심 역주행 독선의 모습일 뿐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보궐선거 승리했다고 사사건건 발목잡고 어깃장 놓고 국정을 마비시킬 권한을 얻는 건 아닙니다"
앞서 민주당은 박준영 후보자 사퇴 이후 2차례의 여야 회동이 결렬되자 단독처리 수순에 들어갔고, 박병석 국회의장은 박 후보자 사퇴 4시간 뒤 총리인준안의 본회의 직권상정을 결정했습니다.
[앵커]
야당은 임혜숙 후보자, 노형욱 후보자도 부적격 후보로 규정한 바 있는데 그대로 임명되는 겁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본회의 직후 과학기술정보통신위와 국토위를 잇따라 소집해 나머지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청와대가 요청한 재송부 기한이 내일인만큼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내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엔 대통령과 여당지도부의 회동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진사퇴한 박 후보자보다 임 후보자가 더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도 청와대가 관료 출신인 박준영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대신, 코드에 맞는 임혜숙 후보자를 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결단해야 할 사항"이라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고, 내일 오전엔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여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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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야당은 더 문제가 있는 후보자가 있는데 이걸로 타협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 정도면 성의를 보였으니 나머지는 양보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조금 전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도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홍연주 기자,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이 끝났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