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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인천 노래방 40대 손님, 철마산에서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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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경찰이 12일 오후 2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공터에서 노래주점 업주에게 살해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의 시신을 찾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1일 인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을 방문한 이후 실종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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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인천의 한 노래주점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의 시신이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에서 발견됐다.

12일 인천경찰청은 이날 저녁 7시 반쯤 철마산 중턱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다 노래주점을 방문했던 손님 A씨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A씨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노래주점 업주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경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중구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에 실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서 증거를 내밀고 추궁하자 혐의를 부인하던 B씨가 결국 자백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의 자백을 토대로 철마산을 수색하던 중 산 중턱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이르면 내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 30쯤 지인과 함께 B씨의 노래주점에 갔다가 실종됐다. 이후 26일 A씨의 아버지가 "외출한 아들이 귀가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살해되기 전 지난달 22일 새벽 2시 5분쯤 노래주점에서 B씨와 실랑이를 하다가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위치를 물었는데 A씨가 답하지 못하자 인천중부경찰서에 출동지령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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