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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작년 51조 벌었다…일본기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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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 사업 호조로 5조엔에 육박하는 연간 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일본 기업 최대치를 기록했고, 작년 글로벌 기업 실적에서는 애플 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21년 3월기(2020년 4월~2021년 3월) 소프트뱅크의 순이익이 4조9879억엔(약 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이같이 높은 실적을 낸 것은 산하 '비전펀드'의 투자 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전펀드가 투자한 미국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와 한국 쿠팡 등이 2021년 3월기에 상장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2021년 3월기 순이익 규모는 역대 일본 기업 가운데 최고치다. 또 닛케이 자회사 QUICK 등의 분석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의 순이익은 작년 글로벌 기업 가운데 애플(6조1905억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5조2618억엔)에 이어 3위 규모이고 마이크로소프트(4조7882억엔)를 앞섰다. 삼성전자의 작년 순이익은 26조4078억원이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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