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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 영화계의 맏형' 이춘연 별세…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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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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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등을 제작해 온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 대표는 극단 활동을 하다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0년대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등을 기획했으며, 1990년대에는 ‘여고괴담’ 시리즈와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제작했다. 영화인회의 이사장,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 고문으로는 원로배우 신영균, 정진우·임권택 감독, 영화제작자 황기성, 배우 손숙이 이름을 올렸다.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한다.

빈소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지만, 장례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직접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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