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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주역 무용수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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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향기-이동탁·손유희-이현준 출연

라이징 스타 김수민 주역 발탁 '눈길'

간토지 오콤비얀바·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함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희극발레 ‘돈키호테의’의 주역 무용수 캐스팅을 12일 공개했다.

이데일리

유니버설발레단 희극발레 ‘돈키호테’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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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에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클래식발레다.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초연했다. 원작 소설과 달리 아름다운 선술집 딸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젊은 이발사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네 쌍의 키트리와 바질이 관객과 만난다. 탄탄한 테크닉에 통통 튀는 매력까지 갖춘 홍향기-이동탁, 지난해 ‘오네긴’으로 호평 받은 손유희-이현준이 무대를 빛낸다. 바질의 실사판으로 불리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도 손유희와 함께 페어로 무대에 오른다.

또 이번 공연은 라이징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다. 선화예고 2학년에 재학중인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 최연소 장학생 김수민(17)이 그 주인공이다. 김수민은 몽골 출신의 수석무용수 간토지 오콤비얀바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2010년 ‘라 바야데르’ 공연 당시 대학생이었던 박세은(현 파리오페라발레 수석무용수), 김기민(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를 객원 주역으로 과감히 기용했던 문훈숙 단장과 유병헌 예술감독의 남다른 눈썰미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문훈숙 단장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사랑을 키워나가는 젊은 연인과 고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노년의 모험가까지 발레 ‘돈키호테’는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돈키호테’와 ‘키트리’와 ‘바질’을 위한 작품”이라며 “극장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즐거움과 긍정의 힘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6월 4일 개막공연과 6일 폐막공연 실황을 네이버TV로 유료 생중계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전막 발레를 온라인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관람권은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TV 유니버설발레단 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하는 링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관람료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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