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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백신 2회 접종자 90%, 변이 감염 방지 항체도 형성"日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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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자 105명 대상으로 조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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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일본인의 약 90%가 기존 바이러스 외에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도 방지할 수 있는 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요코하마(?浜)시립대 연구팀이 이날 발표한 이같은 연구 결과를 전하며, 일본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가운데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올해 3~4월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요코하마시립대학 부속 병원 소속 의사 및 간호사 등 105명(24~62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회차 백신을 접종하고 1주일 후 혈액에 포함된 항체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접종자의 99%에서 충분한 감염 방지효과를 가질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일본 국내에서 유행하는 영국발 바이러스는 접종자의 94%, 남아프라카공화국발 변이는 90%, 인도발 변이는 97%의 감염 방지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1회차 접종 후 2주 시점에서는 감염 방지 효과가 떨어졌다.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60%가, 영국발과 남아프리카발 바이러스는 20%, 인도형은 40%에 그쳤다.

연구진은 "백신을 제대로 2회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백신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백신 효과의 지속기간 및 다른 백신의 효과 등에 대해서도 연구를 계속할 방침이다.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 의대 우라시마 미쓰요시(浦島充佳)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유효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백신 접종을 추진하는 이유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백신 효과의 지속 기간은 불명확하며, 변이에 의해 효과가 저하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 깊게 감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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