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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패스트푸드점 멈춘 사이 편의점 햄버거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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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U BGF사옥점에서 한 남성 고객이 아침, 점심, 저녁에 각기 다른 햄버거를 구매하고 있다. 제공 |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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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편의점의 햄버거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24시간 영업이 중단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전과 심야시간대의 햄버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햄버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아침(오전 6시~정오) 매출이 전체의 24.5%로 전년 동기 대비 8.3%포인트 증가했고 심야(자정~오전6시) 매출은 18.4%로 3.4%포인트 늘었다.

CU 상품개발에서 새롭게 선보인 햄버거 맛과 품질이 대폭 개선된 것도 한몫 거들었다. 합리적인 가격도 편의점 햄버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CU 햄버거 가격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유사 상품대비 40% 낮지만 재료는 큰 차이가 없다.

CU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아침, 점심, 저녁 메뉴로 나눈 햄버거 3종을 ‘하루종일 버거파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하루종일 버거파 시리즈는 하루 세끼 모두 햄버거를 먹어도 매 끼니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시간대에 맞춰 세 가지 상품(햄에그샐러드버거, 미트칠리더블버거, 크림치즈치킨버거)으로 구성됐다.

김준희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담당은 “코로나19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 맞춰 삼시세끼를 먹어도 질리지 않도록 시간대별 추천 햄버거로 구성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고객들이 정확히 원하는 상품을 점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시간대, 입지, 연령층 등에 따라 세분화된 고객 밀착형 상품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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